어쩌다 하게 된 블로그 by. 윤돌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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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여름 밤 멍 때리며 듣는 몽환적인 플레이리스트

음악은 빠질 수 없지

 

요즘 같은 장마철 습도는 높지만 그래도 비와 함께 바람도 불어오고 창문 열면 시원~~하잖아요.

빗소리 들으면서 멍때리다가 거기에 bgm까지 잔잔하게 깔린다면 더 센치 해지는게 크- 다들 뭔지 아시죠?

 

그래서 오늘은!

비 오는 여름밤에 어울리는 노래 몇 가지를 들고 왔습니다.

특히 비오는 밤에 창밖을 보며 들으면 더욱 몽환적이고 멍때리며 듣기 좋은 노래들이에요.

 

 

1. 류이치 사카모토 - Tango (Versión en español)

 

류이치 사카모토의 탱고는 여러 버전이 있는데요.

저는 특히 스페인어 버전이 제일 좋더라구요.

몽환적인 분위기에 스페인어로 부르는 보컬까지 잘 어우러져  비오는 날 특히 잘 어울리는 노래에요.

 

 

 

 

2. Coldplay - The scientist

 

이 곡은 <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 OST에 수록 되어 있는 노래 인데요.

영화 마지막에 아련하게 깔리는 엔딩노래인데 ,굉장히 안타까운 짝사랑의 여운이 많이 남는 장면이에요. 

대중적으로 유명한 콜드플레이의 노래중에 저는 제일 좋아하는 노래에요.

비 오는 밤 어울리는 잔잔한 멜로디 만큼 가사도 꼭 한 번 음미 하면서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사 해석>

Come up to meet you, tell you I'm sorry,
(미안하다고 말하려고 당신을 만나러 왔어요)
You don't know how lovely you are.
(당신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당신은 모르는군요)
I had to find you, tell you I need you,
(내겐 당신이 필요하다고 말하기위해)
Tell you I set you apart.
(내가 당신을 멀리했던 거라고 말하기 위해 난 당신을 찾아야 했어요)

Tell me your secrets and ask me your questions,
(당신의 비밀을 말해주세요. 그리고 당신의 의문을 내게 물어보세요.)
Oh let's go back to the start.
(처음으로 돌아가요)
Running in circles, coming in tales,
(원을 그리며 나타나는 흔적)
Heads are a science apart.
(과학에 몰두한 머리와는 달리)

Nobody said it was easy,
(쉬울 거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It's such a shame for us to part.
(우리가 헤어진다는 건 너무 심한 일이죠.)
Nobody said it was easy,
(아무도 쉬울 거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No one ever said it would be this hard
(그 누구도 이렇게 힘들 거라고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Oh take me back to the start.
(처음으로 다시 되돌려주세요.)


I was just guessing at numbers and figures,
(당신이 품은 수수께끼들을 비판하며)
Pulling your puzzles apart.
(나는 그저 숫자와 도형만을 어림짐작하고 있었지요.)
Questions of science, science and progress,
(과학 그리고 과학과 진보에 관한 질문들)
Do not speak as loud as my heart.
(내 마음만큼 그렇게 소리를 높이지 말아요)

Tell me you love me, come back and haunt me,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돌아와 나를 괴롭혀주세요.)
Oh and I rush to the start.
(나는 처음으로 달려갑니다.)
Running in circles, chasing tails,
(빙빙 돌면서 꼬리를 뒤쫓으면서)
And coming back as we are.
(우리 자신의 모습으로 되돌아 오면서)

Nobody said it was easy,
(쉬울 거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Oh, It's such a shame for us to part.
(우리가 헤어진다는 건 너무 심한 일이죠)
Nobody said it was easy,
(아무도 쉬울 거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No one ever said it would be so hard
(그 누구도 이렇게 힘들 거라고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I'm going back to the start.
(나는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갑니다.)

 

 

3.Cigarettes after sex - K.

 

가수의 이름이 잉? 이게 뭐야 했지만 가수 이름은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노래가 덮어줍니다.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신선하고 좋아서 조금은 충격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 앨범 전체를 추천드리오나 , 특히 K. 가 제일 빗소리와 어울릴 것 같아서 선곡 했습니다.

 

 

4. 이현우 - 헤어진 다음날

 

제가 어렸을 때는 채널[V] 라는 음악 채널이 있었는데요 . 저는 이 채널을 하루종일 봤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뮤직비디오 순위를 주차 별로 다 외웠었는데, 이 곡이 굉장히 오래 1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린 나이에 왜 헤어진 다음 날이 힘든 것인가 이해 하지 못했고 혼자 고심했었던 초딩 이었네요.  ㅋㅋ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샘플링한 서정적인 멜로디에 이별 한 남자의 애절한 가사가 

이별을 한 번이라도 경험 했다면 공감 하게 되는 노래 입니다.

저 또한 이별 후의 감정을 너무나 잘 알기에 (모르고 싶다),

아팠지만 최선을 다했던 지난 사랑을 추억 하며 듣게 되버렸네요.

세월이란...★

 

 

 

5. Dido - White Flag

 

몽환하면 다이도 다이도 하면 몽환이죠!!!

목소리 마저 에어컨 같은 다이도의 노래를 빼 놓을 수 없어 선곡 했습니다.

몽환적인 노래 분위기에 차가운 느낌의 다이도의 보컬까지 .. 딱 비 오는 날 특히 밤에 어울리는 노래 입니다.

참 좋아하는 가수인데 , 요즘은 뭐 하고 지내는 지 소식이 궁금해 지는 밤이네요.

 

 

 

지금까지 비 오는 여름 밤 멍 때리며 들을 수 있는 노래들이었습니다.

시간이 나신다면 지난 번 선곡한 포스팅도 같이 봐 주시고요 ^^

 

 

2020/07/06 - [음악은 빠질 수 없지] - 여름 밤의 꿈을 꾸는 듯한 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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